모더나 연기 물량 다음주 공급…50대 어떤 백신 맞나

권라영 / 2021-07-28 16:13:06
다음주는 대부분 화이자…9일 이후 백신 종류는 30일 발표될 듯
정부 "모더나, 8월엔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협의"
정부는 이달 도입되지 않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대해 상당수가 다음주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전 예약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는 연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주에 우선 공급하고, 이후 8월 공급에 차질 없게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저녁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 생산총괄책임자, 부회장 등이 고위급 영상회의를 통해 협의한 내용이다. 손 반장은 "세부적인 공급물량과 일정은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 공급일자 확정 등 후속 협의를 하고 있어 지금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50대 국민들의 접종은 당초 발표된 일정에 따라 변동 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55~59세는 다음달 14일까지, 50~54세는 다음달 28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계획은 방역당국이 이달 초 발표한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과는 다르다. 당시에는 55~59세에 대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50~54세에 대해 다음달 9~21일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이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지난 14일 "주간 단위의 공급 일정이 조금 조정되는 부분을 반영했다"면서 50대 접종 기간을 변경했다.

이후 모더나 백신의 주별 공급 일정이 또다시 변경되면서 이번에는 백신 종류가 바뀌었다. 정 단장은 19일 "주별로 공급되는 (모더나 백신) 공급 일정이 변경돼서 7월 배정물량이 7월 말에 집중적으로 공급된다"면서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모더나 백신 외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31일 사이에 접종을 예약한 55~59세 가운데 수도권에서 맞는 이들은 대부분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됐다. 다음주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50대 대부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다음달 9일 이후 50대 접종도 모더나와 화이자 2종을 활용해 진행될 전망이지만, 아직 누가 어떤 백신을 맞는지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가 오는 30일 발표하는 '8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월별 도입물량은 확정 이후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변동된 적이 없이 들어오고 있었다"면서 이번 모더나 공급 지연이 이례적인 상황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전체적인 생산 일정 (지연) 자체가 모더나 쪽에서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공급일정들이 조정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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