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애호박 산지 폐기 소식에 하루 112톤 주문 폭주

박에스더 / 2021-07-26 21:53:08

전국 최대 애호박 주산지인 화천 지역에서 역대급 폭염에 애호박 가격이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산지폐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천산 농산물 쇼핑몰에 주문이 폭주했다.
 

▲ 산지 폐기를 앞둔 화천군 애호박 [화천군 제공]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 아침까지 하루 사이 최소 112톤의 애호박 주문이 밀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은 8㎏ 1상자에 6000원으로 산지 폐기 보상가인 5200원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다.

이에 따라 당일 수확, 당일 유통되는 애호박 특성상 26일 산지 폐기는 진행되지만 추후 일정은 조정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단, 아직 예정 폐기물량이 남아있고 주요 거래처의 소비감소, 애호박 유통구조의 특성 등을 감안하면 이번 판매성과와 추가 산지 폐기물량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지수다. 화천군과 재배 농가, 농협 등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시장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와중에 국민들이 화천 애호박 농가에 보내준 성원은 이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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