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드물지만 어른발 전파 조심해야" 미국 조지아주에서 평소 밝고 건강했던 5세 남자 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감기 증상을 앓다가 증세가 악화돼 지난 16일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NBC뉴스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세상 모든 것을 좋아했던 조지아의 소년이 숨졌다'는 제목으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와이엇 깁슨(5)으로 소년은 주변의 모든 동물들과 식물들을 좋아했고, 레고와 블록쌓기를 즐기며 세상의 모든 것이 즐거움의 대상이었다고 가족들은 비통해 했다.
소년의 대모인 아만다 서미는 "와이엇은 매우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였다. 감기에 걸려 콧물을 흘리며 훌쩍거렸는데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았고, 이어 심장마비 증세로 사망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와이엇은 낯선 사람을 만난 적이 없지만 아버지가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아버지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의료진들은 추정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신규 감염자의 83%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선 12세 이상만 백신 접종이 허용되는데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아동의 감염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2일 현재 아동 감염사례는 400만 건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소아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증증 및 사망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지금까지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그룹에서 34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이후 아동들의 감염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아동의 중증사례가 드물다는 것이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3일 현재까지 20세 미만의 코로나19 사망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