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최악의 폭우…지하철 승객 가슴까지 물 차올라

이원영 / 2021-07-21 16:51:54
13명 사망, 이재민 10만 명 중국 허난성에 시간당 2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1일 현재 13명이 숨지고 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1일 중국 국영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성도인 정저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는데 20일에는 시간당 202㎜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는 1951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폭우로 20일 저녁 정저우 지하철 5호선에서는 객차 안까지 물이 들어와 승객이 긴급 대피했다.

▲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지하철 안이 빗물로 가득 차 있다. [트위터 캡처]

지하철 객차 안에 승객 500여 명이 갇혔는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위가 급속도로 상승해 지하철 내부에 갇힌 승객들의 어깨 높이까지 올라갔고, 다급해진 승객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등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들이 SNS에서 번지고 있다.

정저우시 홍수방지지휘부는 "정저우 궈자주이 저수지에 심각한 안전 위험이 감지됐다"면서 "도시 남서부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난성에서는 지금까지 1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9200㏊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 20일 중국 정저우시 도심이 물에 잠긴 모습. [신화 뉴시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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