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발병 원인 밝혀졌다

강혜영 / 2021-07-10 19:00:38
미토콘드리아 손상 폐기물이 쌓여 뉴런 서서히 사멸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의 '분자 정신의학' 저널 논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의 유력한 발병 원인을 덴마크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뉴런)가 서서히 소실돼 느린 운동, 근육 떨림과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는 병이다.

▲ 코펜하겐대 생명공학 연구 혁신 센터의 스호러 이사자더-나비카스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파킨슨병 발병 원인과 관련된 논문 [분자 정신의학 학술지 캡처]

10일 네이처 출판 그룹이 발행하는 과학 학술지인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따르면 코펜하겐대 생명공학 연구 혁신 센터의 스호러 이사자더-나비카스 교수 연구팀 파킨슨병 발병 원인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이 저널에 실었다.

산발적 파킨슨병이 뉴런에 생긴 미토콘드리아 폐기물의 처리를 제어하는 신호 이상에 따른 것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파킨슨병 환자는 1형 인터페론 경로를 여닫는 PICS2라는 단백질의 신호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감염 상황이 종료돼 PICS2 단백질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1형 인터페론 경로를 봉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페론은 사이토킨의 일종으로 세포가 바이러스, 세균, 기생균 등 다양한 병원체에 감염된 경우 분비되는 당단백질이다.

감염 상황이 종료되면 인터페론 경로의 봉쇄가 풀려 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경로가 막히면 다량의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거되지 못한 채 뉴런 내에 쌓이게 되고, 이에 따라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생겨 뉴런이 서서히 사멸해 파킨슨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