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수색 종료…사망자 시신 수습으로 전환

이원영 / 2021-07-08 11:23:50
사망 54명, 실종 86명 집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12층짜리 아파트 붕괴 참사 발생 2주 만인 7일(현지시간) 현지 당국이 생존자 구조·수색에서 유해 수습으로 전환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54명, 실종자는 86명으로 집계됐다. 

▲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붕괴 참사가 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의 나머지 건물을 지난 4일 폭파·철거하고 있다. [AP 뉴시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소방당국은 이날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사실상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며 구조·수색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는 팬케이크 형태의 붕괴 탓에 잔해 속 빈 공간이 없었고 참사 2주가 지난 만큼 사람이 공기나 물, 음식 없이 지금까지 살아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탐지견과 소리 감지 센서, 카메라 수색에서 초기 이후 잠재적인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니엘라 러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시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생존자 구조·수색 작업을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에서 시신 수습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작업을 공식 전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 무너진 이 건물은 건물에 중요 결함이 있다는 2018년 안전 진단 보고서가 있었지만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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