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 압박받던 아이티 대통령, 자택서 괴한에 피살

이원영 / 2021-07-08 00:03:15
카리브해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53) 대통령이 6일 밤(현지시간)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집에서 피살됐다.

▲ 2018년 9월 유엔총회에서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부인도 부상해 수도 포르토 프렝스 병원에 입원했다.

면적 2.7만㎢에 인구 1200만 명의 아이티는 프랑스 식민지 독립 후 독재 부패 정부가 이어진 데다 2000년대 초대형 지진과 콜레라 창궐로 10만 명 넘게 사망하는 등 불운과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빈곤국이다.

바나나 수출업자 출신인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 당선됐다.

아이티에서는 부패와 빈곤, 범죄 증가에 분노한 시위대의 대통령 퇴진 시위가 이어졌으며, 야권은 모이즈 대통령의 임기가 올해 2월 이미 종료된 것이라 주장하며 사임을 주장해왔다.

오는 9월엔 대선과 총선, 개헌 국민투표가 한꺼번에 예정돼 있어 혼란이 가중된 상황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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