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곰 사육장서 반달가슴곰 2마리 탈출…1마리 사살

김지원 / 2021-07-06 14:06:52
경기 용인시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60㎏짜리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했다. 신고 접수 두 시간여만에 한마리는 사살됐다. 다른 한마리는 수색중이다.

▲ 곰 사진. 기사본문과 직접적 관계없음. [뉴시스]

6일 용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이동면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은 훼손된 상태였다. 이 중 1마리는 12시 50분쯤 인근에서 수색에 나선 엽사에게 발견돼 사살됐다.

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곰이 탈출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현재 나머지 1마리를 찾기 위해 인근 지역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 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이 현재 수색 중이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은 주로 식물성 먹이를 먹고 성격이 소심해 사람과 마주 치는 것을 피한다. 따라서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도주로가 없는 상태인 반달가슴곰에게 가까이 접근하거나 놀라게 했을 때, 먹이를 먹고 있는 반달가슴곰에게 접근할 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반달가슴곰과 접촉했을 때, 다친 반달가슴곰에게 접근할 때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반달가슴곰과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지 말고 우선 멈춰서 예의주시하며 뒷걸음질로 곰에게서 벗어나야 한다. 또 곰에게 돌이나 물건을 던지지 말고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한다. 반달가슴곰이 공격해 올 경우에는 절대 뛰거나 나무에 올라가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 있는 도구를 활용해 저항해야 한다. 또 저항이 어려울 경우에는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원

김지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