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RNA 백신 10억 회분 국내 생산 협의 사실 아냐"

권라영 / 2021-07-05 18:00:41
로이터, 화이자·모더나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
복지부 "한국의 10억 도스 생산 능력 설명했던 것"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 등과 국내에서 mRNA 백신 10억 회분 생산을 협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 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보건복지부는 5일 설명자료를 통해 "백신 생산 계약은 기업 간 협의 사항"이라면서 "한국 정부 차원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국내 백신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는 "mRNA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대형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해 왔다"는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한국 정부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제조 업체들과 국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국장은 또 "mRNA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은 시설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제공해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화이자 대변인은 로이터에 "코로나19 백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발표할 사항은 없다"고 했다. 모더나와 큐어백은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RNA 백신을 생산할 국내 업체에 대해 이 국장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약품과 큐라티스 등을 꼽았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이 국장은 한국이 10억 도스 이상의 mRNA 백신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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