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앞 1인시위 나선 기장군수 "부군수 임명권 반환"

박동욱 기자 / 2021-07-05 12:55:32
지난 2018년 7월 이후 68번째 임명권 반환 촉구 시위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5일 오전 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5월10일 박형준 시장과 단독 면담에도 최근 부산시 인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항의성 시위로 보인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5일 오전 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기장군 제공]

오 군수는 "부군수 임명권은 명백히 보장된 군수의 권한으로, 대한민국 어느 법에도 광역시장이 부군수를 임명할 수 있다는 법은 없다"면서 "광역단체장의 기초지자체 부단체장 임명권은 관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악습"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 제110조 제4항는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자치구의 부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그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들어 오 군수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최근까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위한 1인 시위를 부산시청과 국회 정문 앞에서 68회나 진행했다.

부산시에는 77차례 공문을 보냈고, 지난달 22일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전달하며 지지와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 군수는 "시대정신은 공정과 정의다. 광역-기초자치단체는 명령하달식 일방적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등한 협력적 관계"라며 "부단체장의 임명권 반환이 지방자치의 시작"이라고 볼멘 소리를 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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