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상임예방접종위원회(STIKO)는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2차접종으로 mRNA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지금까지 교차접종에 대한 가장 강력한 권고라고 2일 CNN이 보도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접종을 받은 뒤 지난 6월 2차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STIKO는 "현재 연구 결과로 볼 때 교차접종 후 생성된 면역 반응이 확실히 우수하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의약청(EMA))에서 승인한 mRNA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다.
mRNA백신은 사람 몸에 주입된 mRNA(m은 메신저)가 체내에서 항원, 즉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그 특정 단백질에 대해 인체의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캐나다의 전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도 지난 6월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개인에게 mRNA 백신이 2차접종으로 선호되고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위원회는 "이 교차접종이 잠재적으로 더 나은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권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이 지난 6월 28일 발표한 보고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교차접종이 고농도의 항체를 형성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효능보다는 혈전 형성 우려 등 안전상의 이유로 교차접종을 해왔지만 항체 형성 효능 등으로 적극적으로 교차접종을 권장한 것은 독일이 처음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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