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2만 명에도 사망자 3명…英 "내달 록다운 해제"

이원영 / 2021-06-29 13:40:31
보건장관 "확진자 0명 종식 불가능…함께 살아가야"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다음 달 봉쇄 조치는 반드시 해제하겠다고 보건장관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사지드 자비드 영국 신임 보건장관은 의회에서 "우리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반드시 끝낼 것"이라며 봉쇄 해제를 약속했다.

자비드 장관은 영국 내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고 말해 확진자 증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 사지드 자비드 신임 영국 보건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자택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 뉴시스] 

자비드 장관은 "확진자 0명이 되는 날은 오지 않는다. 우리는 코로나19를 종식할 순 없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건 확실성"이라며 다음 달 19일 예정된 봉쇄 해제 '자유의 날'을 재연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1일 봉쇄를 해제할 계획이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4주 연기했다. 봉쇄 연장에 지친 시민들의 불만과 항의도 잇따랐다.

자비드 장관의 이 같은 판단에는 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서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영국 정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868명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치지만 사망자 수는 3명에 불과했다. 당국은 높은 백신 접종으로 감염이 사망으로 이어지진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기준 영국에서 백신을 1회 접종한 인구 비율은 66.5%로, 완전 접종자 비율은 48.7%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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