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60%' 영국 습격한 델타 변이…하루 신규확진 1만6천명

이원영 / 2021-06-25 10:17:53
당국 "미접종 젊은층에 감염 집중" 영국이 성인 60%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델타 변이가 백신 미접종자와 1차만 접종한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23일 기준 영국 성인 인구 60.6%(3190만8103명)가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82.9%는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이 같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24일 하루 동안 1만670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궁 앞에서 코로나19 봉쇄 해제 연기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린 가운데 한 남성이 '봉쇄 종료'라고 쓰인 마스크를 쓰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영국은 봉쇄조치를 7월 19일로 4주간 연기했다. [AP 뉴시스] 

영국은 강력한 봉쇄와 백신 접종 효과로 지난 4~5월 일일 확진자 수 20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봉쇄가 완화되고 델타 변이가 나오면서 이달 중순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를 넘기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나타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40~60%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의 신규 확진자 90% 이상은 델타 변이 감염자로 분석됐다.

델타 변이 감염자 대다수는 백신을 전혀 맞지 않은 젊은층이나 1회만 접종한 이들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23일 브리핑에서 "현 상황은 2차 접종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젊은층의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자하위 차관은 "1월 코로나19 입원 환자 대다수가 65세 이상이었지만 이제는 연령대가 낮아졌다. 백신 2회 접종이 델타 변이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원영

이원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