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등 공용시설 방역지침은 7월 중 안내할 것" 2학기부터 전국 대학에서도 대면수업이 확대된다.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소규모 강좌부터 대면으로 진행하고,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하면 대면수업과 대면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 대면활동 확대에 대한 대학생 9만4803명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실험·실습·실기수업은 대면수업을 선호(63.1%)했지만 이론수업은 비대면수업을 선호(47.0%)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의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전체 수업의 69%를 차지하는 전문대에서 대면 수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등 취업 연계에 필요한 수업부터 우선으로 한다.
또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강좌도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소규모 강좌의 기준이나 대학별 대면수업의 폭은 대학의 여건을 고려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수업 외 대면활동은 3분기 목표인 전 국민의 70%(3600만 명)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소규모 활동 위주로 운영하고, 축제 등 대규모 대면행사는 금지한다. 9월 말쯤 전 국민 70%의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이에 맞춰 대면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강의실, 기숙사, 도서관, 식당 등 공용시설 방역지침은 7월 중에 안내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대면활동,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좀 더 촘촘하게 질병관리청과 협의해서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에서 전면 대면이 아닌 단계적 대면 확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전국 누적 확진자 중 20대가 15.2%를 차지하고 있어서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라는 점, 대학생이 초·중등학생에 비해서 사회적 관계가 넓고 활동 폭이 크다는 점, 대학생 1학기 하루 평균 확진자가 19.8명으로 매월 일정 수준이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입국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방역체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이들은 입국 전, 입국 시, 입국 후 총 세 차례에 걸쳐 PCR 검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지자체, 대학협의체, 대학은 개강 직후인 9월 한 달간을 대학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 방역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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