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의 코로나19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의 감염 사례 중 31%가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주 만에 3배 증가한 수치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 18일 미 ABC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강해 올 하반기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며 "이는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는 전염성이 강하고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데 전 세계적으론 80여 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
FT에 따르면 각 국의 신규 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영국 99%,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0% 이상, 벨기에 16% 등이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금은 적은 비율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몇 주 전 영국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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