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줄리언 탕 레스터 대학 바이러스학 교수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코로나19 감염이 집중될 우려가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탕 교수는 최근 델타 변이 사례 상당수가 30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에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바이러스 저장고가 돼, 델타 변이 확산을 이끄는 동시에 신종 변이 대규모 감염을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정부는 구체적인 미성년자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로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가을부터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국제사회에선 어린이·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비판이 있다. 개발도상국 등에선 백신이 부족해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자도 아직 접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영국에선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20일 영국 내 신규 확진자수는 9284명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델타 변이 감염 사례는 79% 급증했다.
영국 당국은 이달 21일 예정이었던 봉쇄 해제 일정을 4주 뒤인 다음달 19일로 연기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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