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건보이사장 "고객센터 노조 업무복귀…단식 풀겠다"

김지원 / 2021-06-16 16:43:02
공단 노조도 사무논의협의회 참여…"두 노조가 어느정도 수용했다" 고객센터(콜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 문제를 두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단식에 나섰던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사장이 지난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로비에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건보공단 제공]

김 이사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건보공단 노동조합(노조), 고객센터 노조 등과의 협의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공단 노조에는 사무논의협의회 참여를, 고객센터 노조에는 파업을 철회하라는 두 가지 요구를 내세우며 단식을 했다"며 "두 노조가 이를 어느 정도 수용했다"며 오늘부터 단식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어 "공단 노조는 협의회에 참여하고 고객센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직접 고용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심화하자 지난 14일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한 단식에 들어가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낸 뒤 단식에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소속 조합원 970여 명은 지난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조합원 50여 명은 강원 원주시 본사 건물에서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공단 협력사에 고용된 형태의 외주화 방식을 중단하고 공단이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업체 정규직 고객센터 상담사들을 공단에서 직접 고용할 경우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내부 직원 목소리가 나오며, 노노(勞勞) 갈등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런 갈등 양상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공단은 고객센터의 적정한 업무수행 방식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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