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수정 요구에도…일본 "수용 불가"

이원영 / 2021-06-02 14:51:24
관방장관, 한국정부 항의 수용 불가 밝혀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 관련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 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2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항의를 받은 데 대해 "역사적인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명백히 일본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의 항의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지난 4월 6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번 논란은 일본 측의 도쿄올림픽 관련 지도에서 불거졌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가 시정을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는 응하지 않고 있다.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지난 1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는 객관적인 표기를 한 것이라고 조직위원회가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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