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이준석 돌풍 주목…"韓 최대야당 대표로 36세 급부상"

이원영 / 2021-06-02 14:05:30
아사히신문 "세대교체 열망하는 젊은층 중심으로 지지" 일본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2일 국민의힘 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관한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신문은 이날 '한국 최대 야당 대표에 36세 부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보수 야당의 대표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번도 이긴 적이 없는 36세의 젊은이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이 후보를 소개했다.

▲ '이준석 현상'을 소개한 아사히신문 기사.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처]

신문은 "이 후보가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면 내년 대선을 향한 여야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이 후보의 경력에 대해 서울과학고등학교, 하버드대를 거쳐 벤처기업을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20대 중반이던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보수 여당에 입당, 당 개혁의 책임자 등을 맡았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2016년 이후 총선과 보선에 총 3회 출마했다가 모두 낙선한 경험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지지층은 젊은층이라고 소개했다.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20~30대가 낙선의 좌절을 경험한 이 후보에게 공감한다"는 정치 컨설팅 '인사이트 K연구소' 배종찬 소장의 분석도 인용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이후 유권자의 높은 기대를 받고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정권하에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사회 격차가 커지고, 문 대통령 측근의 자녀 대학 부정 입학 의혹 등의 불상사가 잇따른 상황 등을 소개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20~30대는 정치 불신이 강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에서는 40세 이상만 대선에 출마할 수 있어 이 씨는 내년 3월 대선 후보가 될 수는 없지만,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보수층 뿐 아니라 중간 계층의 지지도 얻을 수 있고, 당세 회복을 노릴 수 있다"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인기있는 대통령 후보를 내세우는 토대도 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달 11일 치러지는 본선은 일반 시민과 당원이 반반의 비율이었던 예비경선과 달리 70%를 당원 대상으로 한다며, 당내에서는 젊고 정치 경험이 적은 이 후보가 대선을 위한 전국의 당 조직을 장악할 수 있을지 의문시하는 견해도 강하다고 보도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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