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 애틀랜타 총격 살인범에 "사형 구형"

이원영 / 2021-05-12 09:03:53
마사지숍 3군데 돌며 한인 4명 등 8명 사망케 지난 3월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마사지숍 3곳을 돌며 총기를 난사해 한국계 4명 등 8명을 숨지게 한 백인 로버트 에런 롱(22)에게 사형이 구형될 예정이다.

▲로버트 에런 롱.[AP 뉴시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그에게 증오범죄 혐의도 적용,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다.

조지아 풀턴카운티 대배심은 롱에 대해 악의적 살인(malice murder) 4건, 중대살인(felony murder) 4건, 국내 테러 1건, 흉기 폭행 5건, 중범죄 집행 중 총기 소지 4건 등 19개 혐의로 기소키로 했다.

애틀랜타 '골드 스파'와 길 건너편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김순자 씨 등 한국계 4명이 사망했다.

검찰은 특히 아시아계 6명이 희생된 이번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 사형을 구형할 계획이라고 패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지방검사가 밝혔다. 

▲지난 3월1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경찰이 애틀랜타 액워스 소재 마시지 숍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AP 뉴시스]

조지아의 새로운 법에선 피고인이 특정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배심원들은 그것이 증오범죄로 판단하면 가중 처벌된다.

롱은 체포된 뒤 범행 이유로 성 중독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롱이 피해자들의 성별과 인종을 인지하고 표적 삼은 것으로 판단, 증오범죄를 적용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롱은 지난 3월16일 애틀랜타 마사지숍 3곳을 돌며 연쇄 총기 난사 사건을 벌여 한국계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총 8명을 숨지게 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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