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도 "YES"…가시화한 코로나백신 지재권 면제

이원영 / 2021-05-06 10:45:48
무역대표부도 "지재권 보호 면제 지지"
바이든의 '세계의 백신 무기고' 힘 실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일시 면제가 가시화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 Yes " 라며 동의했고 미국 무역대표부도 찬성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혜로운 리더십", "백신의 공평함을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칭송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5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백신 지재권 면제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무역대표부의 지지는 세계 공중보건 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고 밝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21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AP 뉴시스] 

앞서 이날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재권 보호를 강력하게 믿지만, 이 팬데믹 종식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보호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유튜브 백악관 채널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일시 면제 지지 여부 질문에 "그렇다(Yes)"고 응답했다.

타이 대표는 "지금은 국제 보건 위기이고, 전례 없는 조치를 요하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며 지재권 면제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문서에 기반한 WTO 협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 대표는 "합의에 기초하는 (WTO) 기구 특성, 관련 문제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이 협상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행정부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이 이슈화하면서 미 의회와 비영리기구 등에선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타국 백신 지원과 백신 지재권 면제 압박이 점증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28일 의회 연설을 통해 타국을 위한 '백신 무기고'를 천명한 바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확산된 것처럼 백신도 이렇게 확산, 공유해 미국의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주류였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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