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도와줘 고마워"…미국, '코로나 지옥' 인도에 대규모 지원

이원영 / 2021-04-29 10:52:28
1억 달러 이상의 산소 장비 등 긴급 지원 미국이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인도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수일 내에 1억 달러 이상의 산소와 관련 장비, 병원 필수품 등을 인도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연방정부를 비롯해 주 정부, 민간 기업, 민간 단체, 비정부기구(NGO) 등이 이에 동참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노스 론에서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 의료물품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백악관은 "인도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줬다"며 "(이번엔) 인도가 필요로 할 때 미국이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에는 미국이 발주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자재가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인도는 2000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백악관은 설명했다.

산소통은 초기 1100개를 지원한다. 현지에서 반복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다. 이동식 산소 농축기 1700개 역시 현지에서 산소를 농축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진단키트, 마스크 등도 보낸다.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2만 개 보내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보내는 것이) 궁극적으로 내가 의도하는 것"이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실질적인 백신을 언제 지원할 지 논의했다"고 말해 실제 백신을 보내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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