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작전 방불케한 사상 최대의 피카소 작품 공수

이성봉 / 2021-04-28 07:37:58
대한항공, 2조원 작품가에 25톤 작품 물량 완벽 공수
화물기 2대, 여객기 2대 투입에 작품은 3중 보호막
작품 인천공항 도착 뒤 경호차량 호위 속 예술의전당 이동
5월 1일~8월 29일 한가람미술관에서 피카소 특별전 

국내 역대 전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작품가액(2조원)과 보험금(9천억원)으로 유명한 피카소 특별전의 작품들이 극비작전을 방불케하며 성공적으로 서울로 공수됐다.

▲ 피카소 작품들이 3중 보호막 등 특수제작된 상자인 크레이트에 담긴 뒤 표시작업 중에 있다.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비채아트뮤지엄(관장 전수미)은 27일 "파리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작품 110점이 나흘에 걸쳐 국내로 공수돼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설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작품은 대한항공이 지난 16일과 20일, 22일에 걸쳐 인천공항으로 공수했으며 지난 23일 작품가액만 1천억원에 이르는 걸작 <한국에서의 학살>을 마지막으로 국내에 들여왔다"고 뮤지엄측은 전했다.

 

이들 작품은 무게만 25톤으로 화물기 2대, 여객기 2대로 나누어 공수됐으며 작품을 담은 상자인 크레이트(crate)는 3중 보호막에 충격과 온도, 습기 등으로부터 작품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됐다.

 

대한항공은 이같이 세기적인 피카소 특별전을 돕기 위해 공수 작업과 항공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피카소 작품을 담은 상자들이 예술의전당에 도착해 수장고로 옮겨지고 있다.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이들 작품은 공항에 도착 후 특수 화물차량에 적재돼 예술의전당으로 이동했으며 전문 경호원과 경호차량이 밀착 엄호하는 가운데 수송 작전이 진행됐다.

 

전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온 세기의 걸작 <한국에서의 학살>과 <마리 테레제의 초상> 등 피카소 작품의 공수 작업은 유명세만큼이나 삼엄한 극비작전 속에 이뤄진 것이다.

 

피카소 탄생 140주년을 기념한 사상 최대, 최고 규모의 피카소 특별전은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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