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트는 미국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제조 계약업체로, 얀센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해왔다. 지난달 말 볼티모어 공장에서 백신 성분을 잘못 혼합하는 사고가 발생해 얀센 백신 1500만회 접종분이 폐기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머전트 주가는 폭락했고 볼티모어 공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공시에 따르면 로버트 크레이머 이머전트 CEO는 1~2월 초에 걸쳐 100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 중 일부는 스톡옵션 행사기간 만료일이 2022년 3월, 2024년 2월이었다.
코로나19 백신 계약 소식에 상승세를 그리던 이머전트 주가는 실적 발표가 실망스럽다는 평가에 따라 2월19일 12% 내렸다. 2월 중순부터 이머전트 주가는 125달러에서 62달러로 약 50% 하락했다.
볼티모어 공장의 백신 오염 소식이 전해지기 몇 시간 전인 3월31일 마감가는 92.91달러까지 떨어졌다. 다음날인 1일 13% 이상 하락했으며 볼티모어 공장 일시 폐쇄 소식을 알린 19일에는 13% 가까이 내렸다.
크레이머가 미리 주식을 팔아 줄인 손해는 약 450만달러에 달한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볼티모어 공장 문제가 불거지기 전 이미 이머전트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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