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3일 "여러 피고소인의 신상을 특정해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와 성남중원경찰서에 19일 사건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 씨에 대한 학폭 의혹 제기자들의 이름과 주소 등 구체적 신상을 파악했다는 얘기다.
지난달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 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후배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현 씨가 학교 후배들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엔 '30여년 전 운동선수 H씨에게 학폭을 당했다' '당대 최고 농구선수의 학폭 진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처음엔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현 씨의 영문 이니셜인 H와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현 씨가 자연스럽게 지목됐다.
이에 현 씨 측은"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면서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들이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의혹 제기자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현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현 씨는 지난해까지 창원 LG 감독을 지냈다. 현재는 JTBC '뭉쳐야 쏜다'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KPI뉴스 / 김지영 기자 yo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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