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사망자,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급감'

이원영 / 2021-04-20 10:59:12
일일 사망자 1월 1360명 이후 계속 감소
"고령층 중심 백신 접종 사망 위험 낮춰"
영국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2000여 명 선에 달하고 있음에도 지난 12일 록다운(경제활동봉쇄) 2단계를 해제한 데 이어 6월 21일 완전 해제를 목표로 제시한 데는 사망자 급감에 따른 자신감 때문이다.

20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해 9월 2차 확산이 되기 전에 기록했던 한자릿수 사망자 이후 처음으로 19일 사망자 4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19일 2차 확산이 피크에 달할 때 하루 사망자가 1360명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급속한 감소세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숫자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지난 1월 19일 하루사망자 1360명으로 피크를 기록했으나 계속 줄어들어 4월 19일엔 4명을 기록했다. [존스홉킨스자료 구글 캡처]

영국의 사망자 감소 추세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집중된 코로나 백신 접종과 일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약 고령층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감염에 따른 중증화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사망자 감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도 19일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줄었다"며 현저하게 감소한 코로나 사망자 숫자에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은 5월 17일 록다운 3단계, 6월 21일 마지막 4단계를 해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방역을 주도하고 있는 크리스 위티 정부 수석의료고문은 "정부는 록다운 해제 단계를 지키겠지만 만약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해 시민 건강을 위협한다면 다시 록다운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위티 고문은 록다운 4단계 해제 후에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취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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