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걸어 잠그는 미국, 전세계 80% 국가 '여행금지' 추진

이원영 / 2021-04-20 10:13:07
7월 '국가 정상화' 앞두고 고강도 방역 조치 미 국무부가 전 세계 80%에 해당하는 국가를 '여행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여행주의보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여행 금지' 4단계에 해당하는 80%의 국가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국가 내 코로나19 검사 역량과 미국에 대한 여행 제한 수준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 지난 3월17일 미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AP 뉴시스]

국무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은 계속 여행객들에게 전례 없는 위협을 제시한다"며 "미국 국민이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하기를 강력하게 권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주의보 갱신 조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7월4일 국가 정상화' 방침과 맞물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국가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로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며 집단 면역 형성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늘어나는 데다 백신 접종 거부율이 높은 점은 변수로 꼽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7만 명대로 아직 높다.

현재는 북한을 비롯해 브라질, 이란, 러시아, 미얀마 등 34개국이 국무부 여행주의보 상 여행 금지 대상인 4단계에 해당한다. 한국은 '주의 강화'를 요하는 2단계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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