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은 2012년 3월 MBN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로 태어나서 두 가지 선택을 잘하면 되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직업이고 두 번째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내 배우자를 만나는 건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때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라며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에요'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5년 한 라디오에서도 "재산을 다 사회에 환원하겠다. 내 조카 이름이 사회다. 조카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014년 6월 MBN '동치미'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을 한 번도 내 의지대로 선택해본 적이 없다. 삼형제가 밤마다 모이는데 업계 종사자인 형과 동생이 회의해서 결정한다"고 언급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처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했던 박수홍이기에 누리꾼의 안타까움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때문이었다. 최근 한 누리꾼은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박수홍의 형과 형수에 대해 폭로했다. '박수홍이 데뷔 초부터 친형에게 매니저 업무를 맡겨 박수홍의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를 형과 형수가 맡아 왔는데, 두 사람이 10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해 현재 도망간 상태'라는 내용이다.
박수홍은 형의 가족에게 그저 ATM 일뿐이며 돈줄이 끊길까 봐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박수홍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폭로 글의 내용이 대체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랫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이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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