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에즈 운하 최고 감독관이자 현재 대통령 항만 보좌관인 모합 매미시는 29일(현지시간) CNN과의 통화에서 "빠르면 운하가 오늘 중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타 에이전시에 따르면 총 10척에 달하는 예인선들이 에버기븐호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선수와 선미에서 인양 작업을 했다. 여러 대의 준설기들이 에버기븐호가 좌초한 모래톱의 모래들을 치우면서 선박이 일부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도 에버기븐호의 부양작업이 성공해 정상 항로로 돌아왔다고 이날 전했다.
로이터는 현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기븐호가 운하의 양쪽 제방과 평행하게 위치했다고 전해 완전하게 부양된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에버기븐호의 엔진도 가동을 시작해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치케이프도 트위터를 통해 좌초했던 선박이 성공적으로 다시 물에 떴다고 전했다.
초고층 빌딩 크기의 에버기븐호는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 갇혔으며 이로 인해 화물선 출입이 막히면서 하루 90억 달러(약 10조1889억 원)의 물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일부 화물선은 2주 간의 운항 지연을 감수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 운항에 나서기도 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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