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용감한 실험'…거리두기 없이 5천명 콘서트 허용

이원영 / 2021-03-29 10:35:01
코로나19 음성 판정받고 마스크 착용 조건 스페인 정부는 50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콘서트를 허용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자들이 거리두기 없이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의도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디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의 콘서트장에 5000여 명이 모여 환호하며 음악을 즐겼다.

관중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껴안고, 춤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예전의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인디밴드 '러브 오브 레즈비언'의 콘서트가 열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관람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날 콘서트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유럽에서 열린 첫 번째 상업 행사로 유럽 언론들은 라이브 음악 산업의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라고 해석했다.

가디언은 "5000명의 록 팬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같은 날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통과한 후 콘서트를 즐겼다. 유일한 규칙은 공연 기획자들이 제공하는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바르셀로나 지역 간호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정오까지 대상자 2400명 중 3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입장이 불허됐다.

티켓 가격은 23~28유로(약 3만6000원~ 약 3만7000원)로 코로나19 검사와 마스크 가격이 포함돼 있었지만 매진됐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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