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지주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배당성향을 20.0%에 맞춘 배당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국내 5대 금융지주와 외국계 은행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지주와 은행이 예년보다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성향을 20.0% 이내로 할 것을 권고했다.
농협지주는 금융당국에 농협의 특수성을 들어 적용 예외를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으면서 권고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지주의 작년 당기순익이 1조7359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배당금 규모는 약 35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농협지주는 2019년에 배당성향 28.1%로 5000억 원을 농협중앙회에 배당했으므로 1500억 원 가량 감소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농협지주가 농민지원금 등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농협지주는 지난 2012년 출범 후 아직 중간배당을 한 적은 없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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