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표현 논란에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 빗발

김지원 / 2021-03-25 13:58:20
개그우먼 박나래가 웹예능에서 한 성희롱 표현이 논란이 확산되면서 그가 출연 중인 MBC 예능 '나혼자 산다' 에서 하차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헤이나래' 영상. ['헤이나래' 캡처]

25일 '나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의견 게시판에서는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MBC '나혼자 산다' 측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문제가 성희롱 논란은 지난 23일 올라온 웹예능 '헤이나래 EP.2 제목은 최신유행 장난감 체험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회 한사바리를 곁들인'이라는 영상에서 나왔다.

이 영상에서 박나래는 무한대로 늘어나는 '암스트롱맨'이라는 고무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혔다. 박나래는 속옷만 입은 인형을 두고 "요즘 애들은 되바라졌다", "아,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지" 등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또 "안 되겠다. 너무 팬티만 입고 있어서 부끄러워서 이렇게 있어야겠다"며 인형의 손으로 인형의 신체 주요부위를 가렸다. 제작진은 '(조신)K-매너'라는 자막을 달았다. 박나래는 "어디까지 늘어나지?"라면서 인형의 팔을 길게 늘여 다리 사이에 집어넣기도 했다.

박나래의 해명 장면에 제작진은 '대충 순수한 의도였다는 뜻'이라는 자막을 썼지만, 네티즌들은 "이번에는 선을 많이 넘었다", "남자를 성적 대상화 하겠다는 거냐"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헤이나래'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아울러 2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헤이나래'는 CJ ENM의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박나래와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의 '동심 도전기'를 그린 웹 예능이다.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희롱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예능 '나혼자 산다'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나래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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