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코로나 백신 맞으면 아기에게도 항체 이전 효과"

이원영 / 2021-03-22 11:11:52
WP "탯줄과 수유 통해 항체 이전" 연구 인용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임산부는 본인이 항체를 획득할 뿐만 아니라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아기에게도 면역력을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워싱턴포스트가 인용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받은 여성은 탯줄 혈액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모유에서 항체를 발견했는데, 이는 일부 면역력이 출생 전후에 아기에게 전이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포스트는 전했다.


듀크 대학 산부인과 브리나 휴즈 교수는 "우리가 바랐던 것이 사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다.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해 잠재적인 보호력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자들은 이미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임산부가 아기에게 자연 면역력을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으나 이번에 백신으로 유도된 항체가 제대혈을 통해 태아에게,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관찰은 더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아기에게 항체 이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받은 84명의 임신부와 31명의 수유 중인 출산여성을 조사했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출산한 10명의 여성은 모두 제대혈에서 항체를 가지고 있었고 거의 모든 수유중인 여성이 모유에 항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연구진들은 전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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