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백신과 관련 없이 편안하게 죽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갑자기 사망한 미국의 전설적인 미들급 복서 마빈 해글러의 사인을 놓고 그가 사망 직전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외신들은 해글러의 아내 케이가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린 내용만 보도했다. 헤글러는 66세로 사망했다.
해글러의 아내 케이는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슬픈 소식을 발표하게 돼 유감이다. 불행하게도 오늘 사랑하는 남편이 뉴햄프셔주의 집에서 편안하게 사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헤글러가 사망 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백신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주장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글러의 복싱 맞수였던 토머스 헌스는 헤글러의 사망이 알려지기 전에 그의 인스타그램에 해글러가 백신을 접종 받고 응급실에 갔다고 썼다.
헌스는 "해글러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해글러는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서 지금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 글이 퍼지면서 "건강했던 해글러가 갑자기 죽을 이유가 없었다, 이건 분명이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문이다"는 주장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그러나 해글러의 미망인 케이는 "해글러가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말은 난센스"라며 백신 관련을 부인하고 있어 의구심이 증폭하고 있다.
해글러는 1970년대 후반부터 10년 가까이 미들급을 대표했던 복서다. 통산 전적은 67전 62승2무3패. 62승 중 52승이 KO였다.
1983년과 1985년에는 미국 복싱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 1993년에는 세계복싱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편 해글러는 사망하기 전에 그의 페이스북에 "자기가 선택을 했으면 자기의 실수에 대해 남을 탓하지 말라"(When you make your own choices, don't blame others for your mistake) 는 글을 남겨 묘한 의미를 던졌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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