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13.70 마감…6거래일 만에 반등 3000선 회복

김해욱 / 2021-03-11 16:18:43
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 안정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힙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88% 오른 3013.70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지수는 11일 전날 대비 1.88%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시스]

이날은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만기일이었지만 미국 바이든 정부의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의결과 미국 국채 금리 안정화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장 마감 직전 기관들이 약 1조 원 상당의 매도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로 3000선을 지켜냈다.

미국 하원은 10일(현지시간)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하는 가운데서도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면서 "시장의 불안요소였던 미 국채 금리도 안정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의 가장 주요한 악재였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안정세를 보여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10일 미국 재무부의 국채 10년물 입찰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1.5%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외국인이 1조7032억 원 순매수했다. 약 9년 8개월만의 최대 규모였다. 개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1조1065억 원, 기관은 5924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1.36% 오른 8만20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가 8.02%, LG화학이 5.39% 뛰는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비금속광물이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과 의약품도 각각 2.84%, 2.5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2% 뛴 908.01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97% 상승한 12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은 7.19% 올라 시총 10위권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6.58%, 운송(3.32%), 일반전기전자(2.94%), 유통(2.86%)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내린 1135.90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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