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10일(현지시간)에 있을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로 인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11일 네 마녀의 날도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염려를 불러일으켰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과 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을 뜻한다. 증시의 변동성이 마법을 부리는 것처럼 매우 크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내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시장을 가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82억 원, 114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115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7% 내린 8만90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7% 넘게 급락했고 기아차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35%, 2.56% 하락 마감하는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4.84% 떨어졌고 운수장비, 건설업, 종이·목재 등도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890.07로 마감했다.
시총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1.82%, 2.57% 내림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94%, SK머티리얼즈는 2.0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2.67% 떨어졌고 통신장비, 비금속, 정보기기가 1.8%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 오른 1142.70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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