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1주도 배정 못받는 청약자 속출할 듯

안재성 기자 / 2021-03-10 09:17:08
공모주 청약 첫날 14조 몰려…평균경쟁률 75.87대 1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1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균등배정방식이 도입돼 소액청약자들도 1주씩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청약자가 몰리는 바람에 청약계좌수가 균등배정물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9일 6개 주관 증권사에는 14조원 이상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75.87대 1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일반 공모에 배정된 물량 가운데 절반은 균등 배정 방식으로 배분된다. 균등 배정 물량은 최소 청약 수량을 낸 모든 청약자에게 고루 배분하기에 소액 청약자들도 1주는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기가 뜨거워 청약이 몰리면서 청약 계좌 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 다.

실제로 6개 증권사 중 삼성증권은 첫날부터 균등 배정 물량(14만3438주)보다 많은 청약 계좌 수(22만57건)가 몰렸다. 청약 계좌 전체에 1주씩 배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균등 배정 물량이 14만3438주인데 첫날 청약 계좌 수가 13만4893건으로 거의 목까지 찼다. 둘째날 청약이 재개되면, 추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량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은 균등 배정 물량은 106만1438주인데 첫날 청약 계좌 수가 34만1634건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의은 균등 배정 물량 65만9813주에 첫날 27만5890건이 청약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균등 배정 물량은 63만1125주, 첫날 청약 계좌 수 24만4054건을 기록했다. SK증권은 균등 배정 물량 22만9500주에 첫날 청약 4만4586건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주라도 받기 위해서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증권사에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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