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백신 접종자끼리는 마스크 없이 실내모임 가능"

권라영 / 2021-03-09 10:56:13
"접종자, 위험 낮은 비접종자도 마스크 없이 만날 수 있어"
여행 지침은 그대로 유지…"여행 늘어나면 확진자도 증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끼리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도 모일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지침을 새로 발표했다고 CNN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났거나, 또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이로 정의했다.

지침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이가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으나 위중증환자가 될 확률이 낮은 이들을 마스크와 거리두기 없이 만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 비접종자가 한 가족 구성원일 때에 한한다.

CNN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조부모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같은 지역의 손주를 방문해 안아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구들이 모두 예방접종을 했다면 드디어 저녁을 함께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라도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위중증환자가 될 확률이 높은 비접종자를 만날 때, 그리고 위중증환자가 될 확률이 낮은 비접종자라도 여러 가족일 때는 마스크와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또한 △꼭 맞는 마스크를 착용 △공공장소에서 거리두기 실천 △중·대규모 군중 피하기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공장소 피하기 △손 자주 씻기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기 등 기본적인 방역 조치는 백신 접종자에게도 계속 적용된다.

CDC는 여행에 대한 지침을 변경하지는 않았다. 백신 접종자의 전염력에 대한 더 많은 자료가 나올 때까지는 여행을 미루고 집에 머무르라는 권고가 유지될 예정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여행이 급증할 때마다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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