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 타이거 우즈, 자기가 운전한 사실도 기억 못해"

이원영 / 2021-03-04 17:13:27
증인 조서에 드러나…경찰, 블랙박스 회수해 조사키로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부촌 팔로스버디스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는 타이거 우즈는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을 했다는 사실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USA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이 사고를 조사 중인 LA카운티 셰리프(위탁경찰)의 증인조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셰리프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회수하기 위한 영장 청구용으로 증인조서를작성했다.
▲지난달 23일 타이거 우즈가 몰다가 전복사고를 낸 제네시스 SUV 차량. [USA투데이]

이 조서에는 "운전자는 사고 현장과 이후 병원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심지어 운전한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셰리프는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면 사고 원인이 보다 선명하게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우즈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차선 2개를 벗어나 나무와 충돌할 때까지 핸들을 꺾지 않고 직진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졸음운전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우즈가 지난 2017년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잠들었던 때처럼 진통제 과다 복용에 따른 약물 중독 상태가 아니었나 의심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런 증거는 없었고 이 때문에 혈액 채취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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