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제네시스 GV80 몰다 전복사고…"골프 못할 가능성도"

이원영 / 2021-02-24 05:22:55
23일 오전 미국 LA인근 팔로스버디스에서
경찰 "사고 다발 내리막길…과속운전 흔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23일 오전(현지시간) 운전 중 차량이 전복하면서 크게 다쳐 입원했다고 CNBC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운전하던 차량은 제네시스GV80인 것으로 드러났다.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다 전복돼 대파된 차량 [CNBC 캡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혼자 SUV차량을 타고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부촌인 랜초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 호손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는 중이었다. 우즈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수차례 굴러 전복됐다.

사고 차량은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의 충격으로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오전 7시 12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요원들은 도구를 이용해 차창을 깨고 의식을 잃은 우즈를 구조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는 발견 당시 5분 정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요원들은 우즈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는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고 골절된 다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는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즈의 차량은 사고 현장에서 수백 피트 떨어진 곳에 굴러 멈춘 것으로 보아 정상 이상의 과속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현장에 급정거바퀴자국(스키드마크)가 없는 것으로 보아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가 난 현장은 커브가 있는 내리막길 찻길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며 "차량의 안전벨트와 에어백은 이상 없이 작동했다"고 말했다.

우즈의 측근은 이번 사고로 우즈가 앞으로 영원히 골프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전에 수차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진통제를 복용해왔는데 2017년에는 진통제를 복용한 뒤 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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