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자문단 "모더나 백신, 임신부 접종 권고하지 않는다"

권라영 / 2021-01-27 12:59:08
"18세 미만에 대해서도 권고 안 해…추가 연구 나와야"
"접종간 간격 28일 권장…불가피할 때만 42일로 연장"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더나 백신에 대해 임신부에게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26일(현지시간)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에 대한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자료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임신부에 대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거나 매우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기저질환 등이 없다면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WHO의 예방접종 책임자인 케이트 오브라이언은 "임신부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AGE는 또 18세 미만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접종하면 안 되며, 백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험이 있는 경우도 백신을 맞지 말라고 권고했다.

고령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접종을 권장하지만, 여명이 3개월 미만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개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혈압, 당뇨병, 천식, 폐·간·신장질환, 안정적이고 통제 가능한 만성질환 등으로 중증 환자가 될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오브라이언은 "mRNA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가 매우 낮은 보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점을 제외하면 매우 유사하다"고 했다.

WHO는 또한 1차 접종과 2차 접종에서 같은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접종 간격에 대해서는 알레한드로 크래비오토 SAGE 의장이 "28일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피한 경우 42일로 연장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가진 증거로는 이를 넘어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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