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황제' 페이커 눈물 사연…게임업계 지원 행렬로 이어져

김지원 / 2021-01-15 14:36:32
'롤 황제' 페이커(본명 이상혁·25)의 눈물이 감동의 선한 영향력으로 번지고 있다. 

▲ 페이커가 출연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어바웃타임'. [비타민티브이 제공]

페이커가 오열한 사연이 최근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어바웃타임'을 통해 공개되면서, 게임 업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어바웃타임(포맷기획 김희수, 연출 노승호)'은 방송 사상 최초로 시간 경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방송된 어바웃타임 페이커편에는 페이커의 시간을 사려는 경매에 2400여 명이 몰렸다.

이 중 최종 낙찰된 한 신청자는 프로게이머가 꿈인 중학생 아들을 둔,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였다.

페이커와 만나 아들의 진로를 상담하고,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픈 마음이었다.

이 같은 사연 앞에서 페이커도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어바웃타임'에서 해당 사연이 방송되자, 각종 게임 관련 업체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게임코치아카데미에서 아들의 전문적인 게임 트레이닝을 맡아주겠다고 나섰다. 로지텍은 게이밍 기어 일체를 제공했고, 벤큐 측에선 게이밍 모니터를 선물했다.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과 장비 지원이 모두 이뤄진 셈이다.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시간 경매의 본래 취지를 넘어 방송의 선한 영향력이 눈앞에서 현실화 되어 뿌듯하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어바웃타임'을 통해 행복하고 꿈만 같은 일들이 계속 생겨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어바웃타임'은 각 분야 최정상 레전드의 시간을 판매해, 낙찰자와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시간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취지의 방송이다.

낙찰금은 모두 기부되는 방식이며, 페이커를 비롯해 유노윤호, 빙상여제 이상화 등이 감동 스토리를 전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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