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41세 코로나 확진자 치료 과정서 사망, 왜?

이원영 / 2020-12-31 11:14:06
미국 연방의회 렛틀로 당선자 약물 처방 후 수술 받다 사망
일부 전문가 "약물에 의한 쇼크사 가능성 배제할 수없어"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루크 렛틀로 연방하원의원 당선자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과정에서 사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렛틀로 당선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41세로 코로나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치료과정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렛틀로 당선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하고 있었는데 증상이 심해져 다음날 프랜시스 메디컬센터에 입원했고, 이어 옥스너 LSU병원으로 이송됐다.
▲코로나19 치료 과정서 심장마비로 숨진 루크 렛틀로 연방하원의원 당선자.[뉴시스]

LSU병원의 갈리 행정관에 따르면 렛틀로는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수술을 받았으며 그 후에 심장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것이다. 갈리 행정관은 "(이번 사망 사건은) 우리 모든 의료팀에 충격적이었다. 그는 기저질환이 없었다"고 말했다.

기저질환이 없는 41세의 남자가 병원 치료 과정에서 숨지자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기능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A 의사는 "보도에 따르면 치료 과정에서 렘데시비르와 스테로이트 처방을 받았다고 했는데 렘데시비르는 아직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논란이 많은 약이고, 스테로이드도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많은 위험성이 따르는 약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명률이 낮은 데다 직접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밝혀진 바가 없는 상태에서 약물 치료에 따른 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간된 <코로나 미스터리>의 저자 김상수 한의사는 책에서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의 사망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검 소견인 확산성 폐포 손상의 발생 원인 두 가지는 환자의 면역계에 작용하는 다양한 약물이었고, 다른 하나는 기계 호흡을 통해 공급하는 과량의 산소"라고 주장해 감염병 치료과정의 약물 처방이 사망의 원인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환자 혁명>의 저자 조한경 기능의학 전문의는 "표준치료(Standard of care)라며 과잉진료해서 젊은 사람까지
쇼크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현대 의료의 실태"라며 이 문제를 고발한 '과학하는 미국인(Scientific American)'의 보도 내용을 인용했다.

이 매체는 지난 10월 24일자 '코로나의 또다른 희생: 불필요한 진단과 과도한 병원비(COVID's Other Toll: Unnecessary Tests and Huge Hospital Bills)'이란 제목의 기명 칼럼에서 "미국의 의사들은 환자들을 과잉 진단하고 과잉 치료한다. 너무 많은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와 수술을 지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들을 위험에 빠뜨린다"며 "코로나19 치료과정에서도 환자의 증상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표준치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원영

이원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