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6664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요 모델이었던 토요타 미라이(1세대)와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미라이는 최다 판매 지역인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물량 축소까지 겹쳐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 넥소가 61.1% 급증한 데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3% 증가한 4917대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73.8%에 달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44.3%였다.
토요타와 혼다는 각각 61.8%, 27.2% 역성장했다. 양사 판매량은 2006대에서 767대, 257대에서 187대로 고꾸라졌다. 시장 점유율도 토요타가 29.1%에서 11.5%, 혼다가 3.7%에서 2.8%로 하락했다.
우롱(Wulong)과 골든 드래곤(Golden Dragon) 등 중국계 업체들이 자국 내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판매가 급증하면서 비약적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넥소 판매가 정상 궤도에 안착하고 엑시언트 수소트럭 신모델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과 내년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토요타 미라이 2세대 모델이 변수다. SNE리서치는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토요타 사이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시장 규모도 상당부분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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