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측은 부인…"주장에 진실이 전혀 없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법무장관 물망에 오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보좌관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3일(현지시간) 쿠오모 주지사의 전 보좌관인 린지 보일런은 트위터에 "쿠오모는 몇 년 동안 나를 성적으로 희롱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켜봤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업무로 닦달당하거나, 외모에 대한 희롱을 당하거나, 또는 같은 대화에서 둘 다 벌어지리라곤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이것은 몇 년간 이어졌다"고 썼다.
또한 "내가 (성희롱을 당한) 유일한 여자가 아님을 안다"면서 "쿠오모 같은 일부 남성들이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보일런 전 보좌관은 2015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뉴욕주 경제개발부서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디벨롭먼트(ESD) 부책임자를 거쳐 쿠오모 지사의 경제개발 특별 보좌관으로 일했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는 그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일런 전 보좌관은 트위터에 "기자들과 대화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이러한 일이 계속된다는 것이 가장 큰 공포고, 이것에 대해 얘기하며 다시 떠올리는 게 두 번째로 두렵다"고 했다.
쿠오모 주지사 측은 이에 대해 "이 주장에는 어떠한 진실도 담겨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이달 초 보일런 전 보좌관은 쿠오모 주지사와 일한 경험에 대해 "가장 해로운 환경"이라면서 "세 번이나 그만두려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2018년 당시 메모를 입수했다면서 그가 사임한 이유는 직장에서의 행동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일러 전 보좌관의 이번 폭로는 쿠오모 주지사가 법무장관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1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으로 쿠오모 주지사와 더그 존스 앨라배마 상원의원, 메릭 갈랜드 연방법원 판사,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 등을 후보로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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