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여러분, 제발 조금만 자제해 주십시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 출소 후 거주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언론의 과열된 취재가 주민 불안을 부추긴다며 또다시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조두순 출소 후 거주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과도한 취재로 주민 불편과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 취재 자제를 요구하는 '언론인 및 언론사에 전하는 호소문'을 보내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호소문을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법무부, 경기남부경찰청, 언론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시는 지난달에도 거주 예정이었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명의의 호소문을 배포한 바 있으나, 거주지 이사에 따라 이사 지역 주민들의 호소문을 재차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호소문에서 조두순 출소 후 거주 예정지 인근에서 언론사 및 개인 유튜버 등이 무분별하게 접촉하며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어 불편·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허락 없는 주민 촬영 및 인터뷰 금지 △개인 신상 또는 지역 노출 금지 △아이 교육환경 및 일상생활 불편 초래할 수 있는 장시간 상주 취재 금지 △인근 도로 무단 주차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문제점과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보도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과도한 취재로 주민 불편·피해를 줘서도 절대 안 될 것이며, 주민 요구사항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두순(68)이 이달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한편, 안산시는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범죄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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