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프랜차이즈형 카페만이 아니라 동네 소규모 매장까지 모든 영업시간에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지면서,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건 가능해 시민들이 패스트푸드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직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도심의 점심시간엔 점심을 먹고 나온 직장인들이 자주 찾던 카페 대신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자리를 찾는 등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영업제한의 기준을 놓고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주들은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똑같은데 서로의 위험성은 똑같은거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한 강제조치는 결국 사회의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한다"며 "현재 저희가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통해서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혹은 영업 자체에 차질을 빚게 하는 시설이 수도권에서만 대략 91만 개 정도이며, 전국 조치로 확대하게 될 때에는 203만 개 정도의 업체가 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민의 동참과 공감이 없다면 단계를 격상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는 지난 29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12월1일부터 사우나·한증막, 에어로빅 등 격렬한 실내체육시설, 관악기·노래 교습소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제한하기로 하며, 시설별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K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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