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외교안보팀 발표…국무장관엔 블링컨

권라영 / 2020-11-24 14:47:40
국가안보보좌관엔 설리번…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는 케리
첫 이민자 국토안보부 장관, 첫 여성 국가정보국장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안보팀 중역 인선을 공개했다. 국무장관은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낙점됐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외교안보팀 구성원.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 부국장, 존 케리 전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 [바이든 인수위 트위터 캡처]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새 행정부의 국무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 국토안보부 장관, 국가정보국(DNI) 국장,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발표했다.

국무장관으로는 블링컨 전 부장관이 지명됐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일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일 당시 그의 안보보좌관이기도 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바이든 캠프의 외교정책 분야 고문으로 활약했다.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됐다. 그는 블링컨 전 부장관의 후임으로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바이든 당선인의 수석 정책보좌관이다.

설리번 전 보좌관은 현재 43세로,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존 F. 케네디 행정부 이후 가장 젊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라고 설명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기후변화 대통령 특사로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는 국가안보회의(NCS)에 기후변화 전담자가 포함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기후변화를 시급한 국가안보 의제로 다루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발탁했다. 마요르카스 전 부장관이 인준청문회를 통과한다면 첫 라틴계이자 이민자 국토안보부 장관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DNI 국장은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에게 맡길 계획이다. 지금까지 DNI 국장은 남성만 해왔다. 헤인스 전 부국장이 취임한다면 첫 여성 국장이 된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기용했다. 토머스-그린필드 전 차관보는 외무부에서 35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에게는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관해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미국의 자리를 되찾고, 우리가 마주한 최대의 도전에 맞서 세계를 결집하며, 우리의 안보와 번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취임 첫날부터 준비된 팀이 필요하다. 이것이 이 팀의 핵심"이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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