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경증환자 입원 막아 의료체계 부담 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투여받은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FDA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치료제는 두 종류의 단일클론 항체를 정맥주사를 통해 함께 투여하는 방식이다. 단일클론 항체란 바이러스의 특정한 항원 하나에만 반응하는 항체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이 약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후인 지난달 7일 트위터를 통해 "다른 것도 있었지만 그것(리제네론)이 핵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 "즉각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긴급 상황을 토대로 이들 약물을 승인하려 한다"고 했다.
FDA는 보도자료를 통해 "성인과 12세 이상이면서 40㎏을 넘는 소아 환자에게 긴급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65세 이상이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게도 처방할 수 있다.
그러나 입원해 산소치료를 하는 위중증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FDA는 이 치료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한 환자들에게 이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히려 임상적 결과가 더 나빠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판 한 FDA 국장은 "이러한 단일클론 항체 요법을 승인하면 환자가 입원하는(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 의료체계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나가면서 환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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