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발사 "내년 상반기까지 수억 도즈 공급 목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이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는 이제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을 수 있고 몇 주 안에 유통할 준비가 돼 있는 안전하고 매우 효과가 좋은 2종의 백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2종의 백신 약 4000만 도스가 올 연말까지 보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도스는 1회 접종분을 가리키는 단위로, 코로나19 백신은 2번 접종해야 한다.
관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는 이후 매달 미국인들을 위해 4000만 도스 이상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각 주들이 백신이 승인받은 지 24시간 안에 유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국인들이 백신을 맞는 데 복잡한 저온 보관 조건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모더나는 94.5%의 효능을 보였다는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면역효과가 95%라는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 우구어 자힌은 이날 CNN에 "오는 20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긴급사용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힌 CEO는 "검토가 얼마나 빨리 완료되느냐에 따라 우리는 올해 승인이나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올해 첫 번째 집단에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FDA가 정한 요건을 충족했으며, 물론 제품에 대한 데이터를 전달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내년 4~5월까지 수억 도즈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체계적으로 백신이 공급된다면 내년 여름과 겨울을 정상적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백신이 영하 75℃에서 보관돼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서는 "개발이 아주 빨랐기 때문에 우리는 더 안정적인 상태를 만들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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